[모기 알레르기] 모기에 물렸더니 퉁퉁 부었어요(모기 알러지 증상, 대처, 모기 알러지의 모든것)

우리 집 애들은 다들 모기 알레르기가 있어요.
특히 둘째는 너무 심해서 꼭 약을 바르거나 복용해야 합니다.
어릴 때는 그 증상이 더 심해서 무슨 병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모기 알레르기

한번은 눈두덩이에 모기를 물렸는데 소아청소년과에 갔더니 눈 신경은 뇌랑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대학병원을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대학병원 안과까지 가는 대소동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집은 매년 여름철만 되면 모기와의 전쟁 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모기 알레르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기 알레르기, 스키터 증후군

 스키터증후군(모기 알레르기) 환자는 모기에 물렸을 때 남들보다 훨씬 심하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화끈거린다. 

모기는 흡혈하면서 자신의 타액을 우리 몸에 남기는데, 우리 몸속 면역세포는 모기의 타액을 위험한 외부 물질로 인식하면서 가려움을 유발하는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미숙한 어린이에게 더 빈번히 나타나며, 스키터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이 알레르기 반응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다.

#모기 알레르기 증상

 모기에 물린 부위가 살짝 붓고 가려움이 1~2일 이내에 끝이 난다면 스키터증후군이 아니다.
 모기 알레르기가 맞는다면 물린 자리가 몇 배로 심하게 부풀어 오른다. 정말 퉁퉁 부어오른다.
 물린 부위 주변으로 새빨갛게 부어오르기 시작하고 심하면 부종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10일 이상 길어지고 심하면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모기 물렸을 때 대처

 모기용 물파스·연고는 급성 가려움증 해결에 도움을 주지만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게 아니라 지속 효과는 떨어진다. 오히려 물린 부위가 더 부풀어 오를 때도 있다. 그래서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럴 때는 염증 억제 효과가 탁월한 스테로이드 연고 사용을 권한다. 스테로이드는 장기 사용 시 피부가 얇아지는 부작용이 있지만 모기 물린 데는 일주일 이내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다.
 아이들이 있는 집에는 <리도맥스>, <락티케어> 등의 약한 스테로이드 연고 등이 구비 되어 있으니 모기에 물렸을 때 소량씩 발라주도록 하는 것이 좋다.
 심한 경우 먹는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같이 복용하도록 한다.
 특히나 눈 주변에 모기가 물렸다면 병원을 찾아 안연고를 처방받도록 한다. 눈 주변은 예민한 부위이니 꼭 안연고를 발라야 하는데 이 약은 꼭 처방이 있어야만 하므로 병원을 내원하도록 한다.

#모기 물린 곳이 진물 나고 부어오르는 2차 감염을 예방하려면?
 

 진물이 날 정도로 긁었다면 항생제 연고를 발라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감염성 질환까지 막을 수 있는 ‘박트로반’과 ‘에스로반’ 연고를 바르도록 하자. 가장 좋은 감염 예방법은 상처가 심할 땐 오염된 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 시기에는 공용 수영장, 목욕탕을 삼가는 것이 좋다.

#모기 알레르기 예방법

우선, 과거에 자신이 모기에 물렸을 때 많이 부었던 경험이 있다면 무조건 모기를 피해야 한다.


1. 외출 후 바로 씻기

모기는 땀 냄새를 좋아한다. 그러므로 몸에 땀이 남아있지 않도록 외출 후 바로 씻어야 한다. 모기는 후각기관이 발달해 땀, 암모니아 등의 냄새를 잘 맡는다. 주변을 보면 독특한 체취가 나는 사람이 특히나 모기에 더 잘 물리는 걸 볼 수 있다.

2. 밝은색의 긴 옷 입기

 모기는 밝은색보다 어두운색을 선호한다. 어두운 계열의 옷(검정 계통)을 입는 게 모기를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모기가 많은 곳에 갈 때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게 권장된다. 이때 팔다리를 덮는 긴 옷을 입으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3. 적절한 체중 유지하기

 체중이 과한 사람은 신진대사량이 높아 몸에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내뿜는다. 모기는 흡혈 대상을 고를 때 눈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판단하기 전 공기 중 퍼져있는 적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따라 먼저 움직인다. 그러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해 모기의 흡혈 대상에서 벗어나도록 하자.

4. 금주

음주 후엔 열과 땀이 많아지고, 알코올 분해로 생기는 요산, 암모니아 등으로 땀 냄새가 달라져 모기에 더 잘 물린다. 

5. 선풍기 틀기

  모기는 무게가 가볍고 날아가는 속도가 느려서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선풍기를 강풍으로 틀면 모기를 2m 밖으로 쫓아낼 수 있다. 또한 선풍기 바람은 사람의 체취를 분산시켜 모기가 달려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모기의 진입 통로 차단

 우선 모기가 집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는 2㎜의 작은 구멍도 통과하기 때문에 방충망 정비는 기본이고, 창틀 가장자리 물구멍도 잘 막아야 한다. 베란다 배수관을 거름망 등으로 막고 화장실 배수구도 막아두도록 한다.

7. 모기 기피 스프레이 뿌리기

 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뿌리면 물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허브 오일이나 모기 기피 스프레이를 귀밑, 손목 등에 살짝 뿌려준다.

#모기 기피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사용 중단

-밀폐된 공간에서 뿌리지 않기

-선크림을 바르고 모기 기피제 뿌리기

-한번 분무 시 4~5시간 기피 효과가 있으니 필요 이상으로 쓰지 않기

-6개월 미만 영아에게는 사용 금지

-상처나 염증, 점막, 눈 주위, 햇볕에 탄 피부에는 사용 금지

#모기 알레르기 치료
 모기에 물렸을 때는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으므로 대증 치료로서 붓는 증상과 가려움증을 완화하고, 2차 감염 (봉와직염) 을 예방하면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현재의 치료 방법이다.
  터키증후군은 알레르기 반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항히스타민제 약물과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는 치료가 진행된다. 모기 타액 속 포름산 성분은 48도 이상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온찜질을 해줄 시 가려움증이 상당히 완화할 수 있다. 모기에 물린 직후는 온찜질! 그래도 붓기가 여전하고 열감이 있다면 냉찜질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