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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건강

[잘 때 긁는 아이] 꼭 밤에 잘 때만 온 몸을 긁는 아이

by 아들딸아들맘 2022.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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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들은 알레르기도 있고 알레르기 행진에 따라 아토피로 진행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피부는 늘 안 좋았어요.

겨울엔 그야말로 보습과의 전쟁이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보다 빨리 알레르기 식품을 알았고 잘 차단 해왔기 때문에 진물이 생기는 아토피까지 까지는 않았고 피부가 늘 건조했습니다.

 그래서인지 8세인 지금까지도 밤마다 자기 전에는 엄청나게 긁다가 잠이 드는데요, 

 요즘에 특히 그 증상이 심해서 오늘은 잘 때 긁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잘때 긁는 아이



# 자기 전 긁는 아이, 왜 잘 때만 긁을까요? 

가려움의 원인이 밤낮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낮에도 물론 가려움증을 느끼지만,

밤이 되면 유독 더 가려워하고 긁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같은 강도의 피부염증이라도 낮에는 활동 등으로 인해 신경을 다른 곳에 써서 가려움증을 적게 느끼지만,

 밤이 되면 낮 동안 활동으로 손상당한 피부에 활동이 없으니 다른 곳에 신경을 안 써서 가려움에 더욱 집중하게 되어 더 긁게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뛰어놀고 계속 움직이기 체온이 기초체온보다 살짝 올라갑니다.

이때에는 면역력이 가만히 있을 때보다 10~20% 올라서 신진대사가 활발하여 아이의 컨디션을 조화롭게 유지하게 시킵니다.

 하지만 밤에는 활동이 없는 정지상태로 체온이 기초체온 상태로 유지되면서 면역력이 살짝 떨어지는 아이는 지금처럼 환절기에는 더욱 바로 표시가 나기 시작합니다.

가려움에는 다양한 원인 질환과 유발요인이 있습니다. 그 원인 질환이 해결되지 않으면 가려움증이 생기고 가려워 긁게 되면 피부 손상이 오게 되며 처음 가려움을 유발한 원인 피부질환이 더 심해지게 됩니다.



# 가려움의 원인

1. 심리적 요인

2. 아토피피부염 등 기저질환의 악화

3. 피부에 자극을 주는 주변 환경

4. 피부건조증

5. 벌레 등 외부적인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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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움에 대한 대처법

1. 수분 섭취는 충분히!

 세포를 구성하는 가장 많은 성분은 수분입니다.
 수분 섭취가 부족해 탈수될 경우 피부도 악영향을 받게 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세요.

2. 보습제는 하루 3번 이상, 씻고 난 뒤 3분 이내에 바르기

 보습제는 하루 3번 이상 바르도록 권합니다. 땀이 많이 나지 않았다면 꼭 씻지 않더라도 중간마다 보습제를 발라도 괜찮습니다. 보습제의 종류도 중요하지만, 자주 바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본인의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 생각되면 크림 타입을 사용하시면 더 좋습니다.

 특히, 민감한 피부이거나 아토피피부염 등을 앓고 있는 아이들은 향기가 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향기가 난다는 것은 그만큼 첨가물이 추가되어 있다는 증거랍니다.
 특히나 건조한 겨울철 피부는 더욱 건조해져서 가뭄이 생긴 것처럼 갈라지기도 합니다. 밤에 가려움을 호소하며 잘 못 자는 아이의 경우 자기 전 전체적으로 보습제를 한번 추가로 발라주세요. 자다가 깰 경우 다시 한번 발라주세요.


3. 때밀이 하지 않기

 각질층은 우리 몸에서 만들어진 자연적인 방어벽입니다. 목욕할 때 과한 때밀이로 각질을 억지로 떼어낸다면 표피 손상이 가속화되고 피부 밖으로 수분 손실이 일어나게 됩니다. 각질은 억지로 떼어내지 않아도 1주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탈락하고 새로운 각질이 생성됩니다.

4. 야외활동 후 목욕과 함께 옷도 같이 세탁하기

 잔디가 있는 공원이나 동물원 등 다양한 벌레에 노출될 수 있는 장소에 다녀왔다면 벌레가 옷에 붙어 옮겨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집에 와서 목욕하고 입은 옷은 70℃ 이상의 고온 세탁 해주세요. 
 매번 빨기 힘든 점퍼류는 눈으로 벌레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밖에서 털고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5. 손톱을 자주 정리하기

자다 보면 본인도 모르게 긁게 되는데 손톱이 길 경우 과한 자극이 피부에 전달됩니다. 필요 이상의 자극으로 인해 피부 손상을 받을 경우 가려움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긁는 것 자체가 다 안 좋긴 하지만, 손톱으로 긁는 것보단 손가락 끝으로 긁는 게 좋답니다.

6. 집먼지진드기를 줄여준다.

 다들 아시다시피 침구류에는 집먼지진드기가 다수 존재합니다. 특히, 아토피피부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성 피부질환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집먼지진드기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잠을 설치게 될 수 있습니다.
 증세가 심하다면 1~2주에 한 번 정도 70℃ 이상 고온 세탁 후 이불을 직사광선에 1~2일 정도 충분히 말리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만약 세탁과 일광건조가 어렵다면 집 밖에서 이불을 자주 터는 것만으로도 꽤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습도가 겨울에 55%로 넘어간다면 45~50% 정도로 낮춰주는 것도 좋습니다. 요즘엔 침구류 청소기도 많이 활용됩니다.

7. 실내 온습도를 조절하고, 찬 바람은 피한다.
 겨울철엔 습도가 40% 아래로 내려가는 날이 많습니다. 주변의 습도가 낮다면 피부에 있는 수분을 빼앗길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습도는 40~50%, 온도는 22~24℃ 사이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방법으로는, 빨래를 방에 몇 개씩 널어놓는 방법도 습도 유지에 도움이 된답니다.


#가려움, 어떨 때 병원에 가야 하나요?

위에서 말씀드린 기본 수칙을 잘 지킴에도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는 피부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1. 일주일 이상 가려움으로 잠을 못 이룰 때 정도로 잠을 설칠 때
2. 가족들도 같은 증상으로 밤잠을 설칠 때
3 피부에서 진물이 나거나 통증이 생길 정도로 긁을 때
4.  아토피, 건선, 비늘증 등 기저질환이 있을 때
5. 손가락 사이, 팔목, 성기, 배꼽 부분에 집중적으로 병변이 있을 때

이상으로 가려워 잠 못 자는 아이들의 원인, 대처법 그리고 병원에 가야 하는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집에서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피부과 의원에 방문하여 상담받으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왜냐하면, 많은 아이가 기저 피부질환이 심해진 상태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상 오늘은 잘 때 긁는 아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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