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큰아들은 아주 지독한 알레르기를 앓았고 지금도 약간 진행 중입니다.
처음 알레르기를 알게 되었을 때는 아이가 요구르트 뚜껑을 가지고 놀다가 전신에 두드러기 증상을 보였을 때입니다.
그리고 진행된 알레르기 검사에서 정말 무수히 많은 항원이 나왔고 이제 갓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 시기여서 무엇을 먹여야 할지 막막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8세인 저희 아이는 유일하게 호두 알레르기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면역치료와 자연 면역으로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알레르기 얘기만 하면 책 한 권 나올 정도로 힘들고 고된 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감으로써 아이도 또래보다 한 층 더 성장 한 것 같습니다.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의 경우 처음에 두드러기나 호흡기 증상이 발현되어 처음 알레르기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검사를 통해 아예 철저히 차단하여 자극을 줄일 것인지 조금씩 노출하여 면역을 기를 것인지를 선택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에는 두 방법 모두를 이행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말 못하는 어린아이의 경우에는 조금씩 먹이면서 치료를 하는 것이 부담스러웠고 아주 극소량에도 아이의 반응이 대단했기 때문에 괜히 애를 잡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4세까지는 극단적이라고 할 만큼 철저한 차단 생활로 아이를 지켰습니다.
그러는 중에는 6개월마다 피검사로 아이의 알레르기 수치의 변화를 모니터링했고 아이의 언어 발달과 신체적인 요건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된 5세 후반부터 적극적인 면역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그 결과 우유, 계란을 전혀 먹지 못하던 아이는 우유, 계란을 먹게 되었고 치료 중에 땅콩, 메밀, 아몬드의 면역도 같이 올라가서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는 우유에 대해 상당히 예민했기 때문에 0.1CC부터 먹는 것으로 시작하여 1년 과정을 거쳐 지금은 호두 외에는 딱히 가릴 것이 없는 아이로 성장하였습니다.
전혀 알레르기에 대해서 무지했던 제가 어떻게 아이를 지킬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알레르기란?
우유, 달걀, 집 먼지, 곰팡이, 개털, 고양이 털, 꽃가루 등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우리 주변의 일상적인 물질들에 대해 우리의 몸이 비정상적인 과민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알레르기라고 합니다. 이런 물질들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심한 과민 반응을 일으켜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 이들 물질을 알레르기의 원인 물질)이라고 말합니다.
식품알레르기
특정 음식 섭취 후 피부 증상이나 위장관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열 구토 등이 있을 때는 감염성 질환을 감별해야 합니다. 음식일지를 써 보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반복되거나 증상이 심하면 원인을 알아내어 회피하도록 합니다.
# 알레르기 증상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부비강염, 기관지 천식, 과민성 폐 장염 등이 나타나고 피부 알레르기 질환으로는 두드러기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 등이 위장관이나 심혈관계에도 알레르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증상은 1개월 전후하여 우유와 같은 식품에 의해 나타나고 대부분 설사와 구토, 복통을 보이며 생후 2개월에 접어들며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생후 3~4개월부터는 세기관지염이, 돌 이후에는 천식과 구분되지 않는 천명 기관지염이 나타나다가 4세경 전형적인 천식의 증상을 보입니다. 이후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식품과 주위 환경에 따라 시기에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70% 정도는 사춘기를 지나면서 호전되고 20~30%는 성인기까지 가지고 가게 됩니다.
1. 어린이 알레르기 검사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알레르기 검사의 종류)
아이가 무엇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지 찾는 것이 알레르기 치료의 첫 단추입니다.
소아청소년과에 가면 흔히 마스터 검사와 캡 검사가 있습니다.
제 경험과 의사 선생님의 의견으로는 캡 검사가 정확도가 좀 더 높으며 마스터 검사는 하나 마나인 것 같습니다.
이왕 피를 뽑아 검사할 것이면 캡 검사를 하는 큰 병원을 알아 검사해보길 권유합니다.
2. 알레르기 없는 환경 만들기
알레르기는 결국에는 아토피, 천식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개인위생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카펫, 인형 등 가능한 천으로 된 제품을 피하고 습도는 항상 50% 이하로 유지 시키고 진드기 방지 제품을 활용하거나 햇볕에 말려 소독하도록 합니다.
또한 집안 내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장소는 자주 청소하고 환기를 자주 시킵니다.
음식을 할 때는 첨가물이나 인공 감미료를 피하며 제철 음식, 싱싱한 야채 위주의 식사를 하고 가공식품을 최대한 줄이도록 합니다.
3. 면역력 올리기
비타민C와 비타민 A는 손상된 신체조직을 복구시키므로 비타민 제제로 챙겨 먹이도록 합니다.
4. 아나필락시스에 주의하자.
아나필락시스
특정 항원에 노출 후 급격한 증상(피부 증상, 호흡곤란, 혈압 저하, 어지러움, 실신 등)이 나타나며 제때 필요한 조치(에피네프린 근육주사, 증상별 보조 치료, 위급 시 응급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므로 어린아이일수록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도록 해야 합니다.
5. 적극적인 면역치료 하기
일반적인 방법으로 치료되지 않고 반복되거나 악화할 때 원인 물질(알레르기 항원)에 대해 면역이 생기도록 하는 치료법이다. 계획된 스케줄에 따라 허용된 용량을 드러내 점차 증량하는 방법으로 경구, 혀 밑, 피하주사, 임파선조직 내 주사, 경피 주사 등이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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