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가 깨무는 이유
1. 미숙한 언어 발달
3살쯤 되면 생각은 자라는데 말이 따라서 오지 못할 경우가 있다.
아이의 언어 표현 수준이 어눌할 경우 스스로 의사를 표현하는데 답답함을 느껴 말로 표현할 수 있음에도 깨무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친구를 깨무는 행동으로 이것이 해결될 경우 그 경험이 하나의 해결 방식으로 인식돼 습관으로 형성되기 쉬우니 그때그때 바로 잡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친구를 깨무는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된다.
2. 표현 방법을 모르는 경우
언어나 신체 발달 측면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올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깨무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깨무는 행동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면서 짜증이나 분노, 무안한 등의 감정을 해소하는 것이다. 자칫 이것이 습관이 되기 쉬우니 아이에게 화가 났을 때, 신이 났을 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좋은지 다른 표현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3. 관심받기 위한 행동
아이는 끊임없이 애정과 관심을 받기 원한다. 그래서 부모가 아이 외에 다른 존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집중한다면 아이는 불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
이때 아이는 문제 행동을 보였을 때 부모와 선생님의 반응과 관심이 오직 자신에게만 집중된다는 것을 경험한다. 그래서 올바르지 못한 관심 끌기 방법으로 누군가를 깨무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4.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기 물건을 지키거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물기도 한다.
특히 동생을 가진 형, 누나가 아주 그러하다.
이때 아이의 공간이나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 침해당하지 않도록 지켜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아이의 이름 스티커를 아이의 물건마다 붙여주거나 불안하지 않도록 촉감 놀이, 애착 놀이 등의 신체 놀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5. 소란스러움에 긴장하는 아이
아직 모든 것이 새로운 아이에게 너무 많은 볼거리, 소리 자극 등은 주의를 소란스럽게 해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다.
높아진 긴장 상태의 아이는 다른 사람을 깨물어 긴장 상태를 낮추려는 본능이 있으므로 유독 낯선 것을 힘들어하는 아이라면 조용하고 익숙한 장소에 놀이하게 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6. 깨물고 나서 그 반응이 재밌는 아이
자기 행동에 따라 물린 상대가 아파하거나 화를 내는 행동을 재밌는 결과로 인식하는 아이들이 있다. 평소 신체적으로 활발하게 노는 아이라면 더 그럴 수 있으므로 공 떨어트리기, 까꿍 놀이, 물감 놀이 등 행동에 따라 확실한 변화를 볼 수 있는 신체 놀이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떻게 훈육할까?
1. 바로 제지하기
아이가 깨무는 행동을 보이자마자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깨무는 행동을 보고도 모른 척 내버려 두면 순간 자신이 깨무는 행위로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인식하게 되며, 습관으로 굳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깨무는 행동이 이미 습관화되어 익숙해졌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행동을 고치는 데 더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 일관적 태도 보이기
아이가 누군가를 깨무는 행동을 보았을 때 마냥 혼내기보다 일단 단호하고 일관적인 태도로 “깨물면 안 돼”라고 하며 행동을 멈추게 해야 한다.
그다음 아이의 깨무는 행동이 다른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을 힘들게 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은 매우 싫어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때 장황한 설명보다는 짧고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3. 놀이를 통해 표현 방법 알리기
만약 아이가 올바른 표현 방법을 몰라서 깨무는 행동을 보이는 것이라면 양육자나 선생님이 아이와 함께 역할 놀이를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만약 친구 역할 놀이를 하면서 “이거 하고 싶어서 아까부터 기다렸는데, 다음 차례에 네가 하면 안 될까?”처럼 올바른 제안 방법과 의사 표현을 배울 수 있게 도와야 한다. 그리고 친구가 제안한 순서나 규칙을 지키고 다른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게 아이에게 격려와 지지를 보내야 한다. 만약 아이가 올바른 방법으로 놀이를 진행할 경우 곧바로 칭찬하는 것이 좋다. “친구랑 서로 양보하면서 사이좋게 지내는구나”라고 칭찬하면 아이는 올바른 행동이란 사실을 깨닫고 스스로 행동을 지속 할 수 있는 힘을 얻는다.
4. 민감한 반응 보이기
아이는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 한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양육자에게 적절한 답을 얻지 못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매우 답답할 것. 이 답답한 마음이 깨무는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
아이의 행동과 표현에 대해 “○○ 이가 이런 느낌을 받았구나”와 같은 식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올바른 방법을 깨달을 수 있다.
# 습관적으로 사람을 깨문다면?
아이가 단 한 번이라도 사람을 깨물었다면 정확히 "깨물면 안 돼."라고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무는 것을 통해 자기 의사를 표현하고 관심을 얻으려고 할 땐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깨무는 것은 잘못된 일이란 것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가 그럴 수도 있지라며 깨물더라도 방치하는 것은 좋은 육아 방법이 아니다.
무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과 무는 것이 아프다는 것을 부모의 표정과 행동으로 분명하고 일관성 있게 알려주도록 한다.
내 아이의 행동 하나로 다른 아이들이 무는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피해자가 속출할 수도 있다.
내 아이가 다치기 전에, 다른 아이가 다치기 전에 미리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를 훈육하겠다고 같이 무는 행동을 하는 것은 아이의 공격성만 부추길 뿐!!
그때그때 바로 제지하고 반복해서 알려주는 것이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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