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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딸 관점

[우리 아이 방학] 아이와 매미 잡기, 매미 잡기, 곤충 채집, 방학 곤충 채집

by 아들딸아들맘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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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방학 우리 아이와 무엇을 할까 고민 중이라면
곤충 채집 어떠신가요?
요즘 동네에 잠자리채와 곤충 채집통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은 걸 보니 확실히 곤충 채집하기 좋은 때가 됐구나 싶은데요.
 
 아이와 함께 방학 시간 보내기!
 아파트나 근처 공원, 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미에 대해서!
 매미 채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와 매미잡기


 요즘은 아침에 매미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기도 하는데요, 오늘 아침에는 매미가 아파트 20층인 우리 집 베란다까지 날아와서 굳이 채집통을 들고 뛰어다니지 않아도 잡을 기회가 생겨서 아이들과 신나게 채집하고 관찰도 해보았답니다.
  매미를 잡았다면 아이들과 매미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데 제가 아는 것이 없어 책으로 공부해 보았습니다.

#매미는 수컷만 울 수 있어요!
 충격적입니다. 매미는 다 우는 줄 알았는데, 암컷은 울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잡은 우리 집 매미는 수컷인가 봅니다.
매미는 수컷의 배에서만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수컷 매미는 배 양쪽에 있는 두 개의 막을 떨어서 소리를 내며 소리는 텅 빈 뱃속에서 울려 더욱 큰 소리가 됩니다. 날개나 배 모양을 보면 수컷이 울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때 날개를 벌리기도 하고 배에 힘을 줘 솟아오르게 해 몸을 꿈틀거리기도 합니다.
반면에 암컷은 울지 못하는데 그것은 암컷의 배 속에는 알을 낳는데 필요한 조직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엄마, 매미는 먹이를 뭘 줘야 해?
아이가 매미를 잡았으니 먹이를 넣어주자고 합니다. 그런데 도대체 무얼 먹는 건지 쉽게 생각이 나지 않더라고요. 이래서 엄마도 끝없이 배워야 하나 봅니다.
  매미는 길고 뾰족한 입을 너무 깊숙이 꽂아 나무즙을 빨아 먹는다고 합니다.
 매미의 입은 주사기 바늘처럼 뾰족하고 단단해서 나무껍질을 쉽게 뚫을 수 있습니다. 나무 틈에서 나온 끈적한 즙을 먹는 곤충들과 달리 입을 나무에 꽂고 나무 속에서 흐르는 즙을 먹는다고 하니, 매미가 왜 그리 나무에 붙어 있는지 이제 이해가 좀 됩니다. 

# 매미가 똥을 싸요!
 매미는 누군가 자신을 잡으려고 하면 물 같은 똥을 싸고 달아납니다.
 매미는 누군가의 공격을 받을 때 있던 자리를 떠나면서 몸 안의 배설물을 내보내고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한 채 날아갑니다. 그 외에도 나무즙을 빨고 있을 때 배설하기도 합니다.

#매미는 왜 이렇게 잡기 힘든 거야?
매미의 머리는 폭이 넓으면서 짧은 더듬이가 있습니다. 눈은 겹눈 두 개와 그 사이에 붉은색을 띤 홑눈 세 개가 있습니다. 겹눈은 먼 곳을 보고 홑눈은 가까운 곳을 보는 데 사용합니다. 그래서 매미는 눈이 매우 좋아 주변을 잘 볼 수 있어 우리가 매미를 잡으려고 살금살금 다가가면 금방 알아차리고 도망을 갈 수 있는답니다.

# 매미가 멀리 날아가 버렸어요!
매미의 날개는 앞날개와 뒷날개가 서로 붙어 있어요. 그래서 하나의 커다란 날개가 되지요. 매미는 1초 동안 30~40번이나 날개를 흔들 수 있어서 멀리까지 매우 빠른 속도로 날 수 있습니다.

#매미는 왜 우나요?
수컷 매미가 울고 있으면 암컷 매미가 찾아옵니다. 그리고 둘은 결혼하지요. 
또 다른 경우로는 다른 수컷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할 때, 적에게 잡혀 있을 때도 운답니다.

# 매미의 적
한여름에 정말 사납게 우는 매미에게도 적이 있을까 싶은데요, 매미의 천적은 바로 새, 사마귀, 거미 등이 있습니다. 

#매미는 온종일 울기만 하나요?
온종일 운다면 정말 힘들겠지요?
 매미의 종류마다 우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매미가 우는지 알면 시간을 짐작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매미는 종류에 따라 우는 소리도, 사는 장소도 태어나는 시기도 다릅니다.
쓰름매미는 저녁때와 새벽에, 유지매미는 특히 저녁때 웁니다. 아침에 우는 매미는 말매미입니다.
 우리 집에 온 매미는 말매미인 듯합니다.
 깽깽매미는 주로 저녁에 우는데, 때로는 밤이 되어도 가로등 불 아래서 울기도 합니다.

# 매미의 성장 과정
암컷 매미는 배 끝의 긴 관으로 나뭇가지에 구멍을 뚫고 그 속에 알을 낳습니다.
 마른 나뭇가지에 구멍을 뚫고 알을 낳으면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요, 구멍의 길이는 3mm로 매우 작습니다. 매미의 애벌레는 대부분 알을 낳은 지 10~40일 정도가 되면 알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참매미와 유지매미의 알은 나뭇가지 속에서 그대로 겨울을 지내고 애벌레는 다음 해 여름이 돼서야 알에서 나옵니다.
 알에서 애벌레가 된 매미는 나무에서 떨어진 뒤 땅속으로 들어가서 지냅니다.
땅속으로 들어간 매미는 나무뿌리의 즙을 먹으며 살다가 다 자라면 땅 위로 기어 올라옵니다.
땅 위로 올라와 나무를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 애벌레는 나뭇잎에 매달려서 껍질을 벗고 드디어 매미가 됩니다, 
 매미는 불완전한 변태를 하는 곤충으로 번데기 시기가 없습니다.
 알에서 어른 매미가 되게까지 보통은 약 6~7년이 걸리고 종류에 따라 13년, 17년이 걸리는 매미도 있습니다.

# 긴 애벌레 생활, 어른 매미로는 고작...
무려 7년에 달하는 유충의 수명에 비해 성충의 수명은 매우 짧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일주일 사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자연 속에서 매미 성충은 약 한 달 남짓을 살 수 있습니다.
 수명으로만 따지면 매미는 곤충치곤 굉장히 장수하는 편이다. 다른 곤충의 수명이 대체로 1년 내외인 점을 감안한다면 일생 거의 모든 기간이 유년기인 셈이다. 

# 시끄러울 뿐 나쁘지 않아요.
 매미는 작물이 아닌 나무에만 해를 끼치고 사실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없기 때문인지 해충이 아닙니다.

#아이와 함께 매미의 삶으로 보는 교훈 
긴 시간을 땅속에서 애벌레로 살다가 땅속에서 나와 움츠렸던 땅속 생활이 무색하게 쩌렁쩌렁하게 소리 내는 매미의 삶을 보며 힘든 환경을 이겨내고 엄청난 노력 끝에 쨍하고 해 뜰 날을 맞이하고, 곧 자신의 모든 것을 불사르는 매미의 인내를 배울 수 있습니다. 

# 매미를 잡기 준비물
 간단합니다. 산 매미를 잡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니지요. 하지만 잡으러 다니는 과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내용을 잘 숙지하시어 아이에게 매미의 스토리를 들려주면 함께 이야기하며 매미를 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매미에 대한 스토리, 잠자리채, 곤충 채집통 이것만 있으면 훌륭한 방학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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